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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주의

H.O.T.

by 로제현 2019. 11. 6.
내가 제일 좋아하는 H.O.T.


5살때부터 소방차보고 오빠를 외쳤다는데
나는 기억이 안날 뿐이고
어릴때부터 다양한 가수들을 좋아했지만
노이즈랑 룰라랑 Ref 김원준 신승훈 등
게다가 매년 새로운 신인들에게 관심을 갖지만
역시나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H.O.T.

96년에 데뷔무대를 본것 같진 않고 음악 프로에서 잠깐 봤을때는 사실 큰 관심이 없었다.
내 마음속에 들어오기 시작한건 언제였는지 정확한 날짜는 기억 안나지만 전사의 후예에서 캔디로 넘어갈 때쯤인것 같다.

예능프로에 나와서 각자 장기를 보여주는데 강타오빠가 화면 한가득 담겨 노래를 부르는데 세상에 저렇게 잘생긴 남자가 노래도 잘부르다니!! 하면서 반해버렸다.

오빠들 나온다 그러면 열심히 녹화해놓고 보고 또보고 똑같은거 계속 녹화하냐고 뭐라 하시면 그날그날 카메라 각도도 다르고 오빠들 포즈도 바뀐다며 놓칠수 없다고 그러고

밤늦게 라디오 나오면 일찍 자라는 부모님의 눈을 피해 이불속에서 켜놓고 카세트테잎에 녹음해가며 듣고

앨범 미리 예약했다가 발매 당일 사와서 듣고 사진이랑 잡지 사서 모으고
방문에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 모아놓은 포스터 붙여놓고

집에 아직 테잎이랑 잡지랑 사진이 그대로 있다.

내 학용품에 스티커 붙여놓아서 친구들이 펜 빌려가도 다 나에게로 돌아왔다.

그러면서도 소심한 지방팬이라 부모님이 못가게 한다고 콘서트 한번을 못간게 한이었다ㅠ
동생 친구의 친척이 sm 관계자라고 은행 앞에서 밤새 기다려도 구하기 어렵다는 앞자리 표를 주겠다는데도 부모님이 못가게한다고 안간 나 자신을 얼마나 미워했던가

대학생 되면 자유롭게 다닐거라 다짐했는데 고등학생때 해체를 했을 뿐이고
나는 무대한번 직접 못봤는데
다신 오빠들 못볼까봐 슬퍼서 울고 있는데
그때 보내줄걸 그랬다는 엄마의 말에 통곡했고

96년 처음 반한 순간부터 내 소원은 오빠들 무대를 직접 보는거였는데 그 소원 이루는데 20년이 넘게 걸렸을 뿐이고
그래도 이루었으니 좋다♡
꿈은 ☆ 이루어진다.

왕의 귀환 콘서트 보러 갔을때도 오빠들을 다 보긴 했지만 한무대에 선 모습을 못 봐서 무척 아쉬웠는데

9697 918 227에 이은 새로운 기념일이 생겼고
18101314 1909202122

토토즐 못가서 명절때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신세한탄만 하다가 친척들이 구박하다 포기했는데
오빠들 콘서트 한다는 말에 모두들 자리잡아주겠다고 도와줬고

나는 드디어 소원 이루러 간다며 너무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서 행복한 시간을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고~

올해 또 해줘서 자리 잡았다가 사건 터지고
보러가면 울다 올까봐 안가겠다고
다른일정 생긴 김에 취소했는데
일정도 연기되고 연습영상 보다가 울컥해서
오빠들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추석때 좋은 자리 양도 받아서 앞에서 봐서 너무 좋았고

삼일 다 가고 싶었는데 중콘밖에 못가서 아쉬웠지만

다른 말 없이 콘서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타오빠의 모습이 좋았고
눈물 많은 사람인거 아는데
멤버들이랑 같이 있으면 더 잘 우는 사람인데
진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참고 있다 흘린 눈물에 마음이 아팠다.

오빠는 노래부르는 모습이 제일 멋있어요♡


내년에 콘서트 또 합시다!
매년해요~
항상 보러갈게요~

H.O.T. FOREVER

오늘은 음력 10월10일
강타오빠 생일을 기념하며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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